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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주방을 새로 단장을 했어요. 끝나고보니 너무 예뻐서 굉장히 낮설기까지 하네요ㅎㅎ 사실 그전 주방도 그렇게 나쁜편은 아니였어요. 그런데 자꾸만 씽크대에 물이 새면서 문제가 생기니까, 마치 몇십년된 집처럼 느껴지는거 있죠? 

 

 

 

 

 


게다가 왜이리 수납공간은 부족한지 분명 주방수납장 역할을 하라고 달린 손잡이들은 많은데 그 효과를 못보는 것 같았어요. 제가 그릇을 모으는 취미가 있는것도 아닌데 뭐가 자꾸만 부족하니 답답한 마음까지 들더라니까요.

 

 

 



그래서 예쁜 주방수납장도 보고 아예 전체적으로 바꾸자는 생각에 그전부터 마음에 찜해두었던 모듈라레에 상담신청을 해서 주방을 새롭게 바꿨어요.

 

http://www.modulare.co.kr 

 

어떤걸로 결정을 해야될지 한참 고민했을정도로 예쁜 라인이 많았는데 저는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주방으로 꾸미고 싶어서 벽면은 밝은 컬러로 했어요. 아무래도 밝은톤이 집이 화사해 보이고 넓어보이게도 하잖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아일랜드식탁 이에요. 화사한 흰색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원목이죠? 원목을 집에 두면 왠지 집이 너무 아늑해보이는 효과가 있기도 하고, 또 이런 원목과 불빛의 분위기는 밤이 되면 최고치라 너무 애정하는 장소예요.  

 

 

 

 


그리고 수납공간때문에 인테리어까지 하게 된 제가 과감하게 상부장을 포기할수 있었던건 바로 이 벽면을 가득 채우는 주방수납장 덕분이예요. 벽면 한쪽이 다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라 우리집이 이렇게 자리가 나올수가 있었나 싶을만큼 공간이 나오더라구요.

 

덕분에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물건들이 각자 한자리씩 차지해도 공간이 남아요. 그리고 이렇게 위로 올라가는 수납공간도 있어서 안쪽으로 밥솥이랑 칼세척기까지 다 집어넣으니까 훨씬 주방이 깔끔해졌어요^^

 

 

 



그리고 아일랜드 상판도 정말 쓸수록 마음에 들어요. 요리를 하다보면 은근히 조리대에 스크래치가 많이 나는데 사용하다보면 튼튼한게 느껴져요. 기왕하는거 일부러 좋은걸로 골랐는데 고른 맛 난달까요ㅎㅎ

 

 

 



이렇게 많은 물건을 넣었는데도 더 넓어보이는 효과는 아마 인테리어를 잘해주는 업체를 만난덕분인것 같아요. 또 내구성이 튼튼한 선반은 성인 어른이 올라가도 거뜬하다고 실제 테스트하는 동영상까지 보여주셨어요. 그래서 안심하고 물건을 하나둘씩 올리기 시작했는데 정말 예쁜인테리어 사진들 보면 선반이 항상 등장하던데 이젠 그 이유를 알겠어요.

 

 

 



저희집 주방은 블랙앤화이트로 컨셉을 잡아서 이렇게 하부장과 벽면 주방수납장이 색깔이 달라요. 그런데도 엄청 자연스럽게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 들죠? 

 

게다가 저 멀리서도 보이는 백조모양의 수전은 일반적인 주방과는 차별화가 확실히 보이는 것 같아 뿌듯하더라구요. 간혹 호스가 너무 얇아서 물이 잘 나오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는데 수압은 기존과 똑같이 잘나와요^^

 

 

 

 



그리고 저렇게 높게 달려있는 선반은 먼지가 앉을까 걱정했었는데 탈부착이 가능하게 설계가 되어 있었어요. 그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이유이기도 해요. 우리가 먼지털이로 아무리 먼지를 제거한다고 해도 그 먼지떨이에 붙은 먼지또한 공중에 떠다니게 되는거라 저는 조금 찝찝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걱정할 필요없이 더러워졌다고 생각이 들면 언제든지 떼어내서 세척을 하면 되기 때문에 선반을 쓰면서 유일한 단점인 부분을 보완을 한 것 같아요. 사실 이곳에서 자체제작했다던 상품이 많았는데 하나같이 마음에 들어서 마음같아선 다 사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어요.  

 

 

 



제가 성격이 유한 편은 아니라서^^;; 조금 깐깐하게 굴면서도 선택은 못하는 최악의 스타일인데 상담할때 너무 대화를 잘 받아주셔서 오죽하면 저 남편한데 타박들었다니까요..;; 그런데다가 이렇게 예쁜 주방수납장부터 시작해서 인테리어결과가 제맘에 쏙들게 나와서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ㅠ.ㅠ 그리고 사진에서는 잘 안보일수도있지만 수전윗쪽에 붙어있는 선반은 조금 특이하게 홈이 파여있는데 저기에 주방도구를 거치할 수 있어요.

 

 

 

 



아! 그리고 또 특이했던 점은 세니테리레그라는 명칭이 붙은것이였는데 하부장을 보면 다리가 띄어져있는거 보이시나요?? 개인적으로 이것도 전시장 가서 처음 보자마자 한눈에 꽂혔던거에요ㅎㅎ

 

보통은 아랫쪽이 막혀있다보니까 그안에 벌레가 살거나 먼지가 쌓이니까 눈에는 안보이지만 위생적으로는 진짜 별로잖아요. 그런 문제를 다 해결할수있도록 이곳에서 특허받은 기술이라고해요. 그렇다보니 우리 주방의 벌레가 살수있는 사각지대를 확실히 없앤 느낌이 들어 뿌듯했어요^^ 

 

 



전체적으로 보아도 하나하나 뜯어보아도 또 계속해서 사용을 할수록 만족도가 올라가는 주방이에요. 제가 불만이였던 수납공간도 예쁜 주방수납장으로 너무 말끔히 해결이 되어서 속이 후련해요.

 

그전에는 주방에 들어오면 한숨이 나왔는데 요즘은 들어갈필요가 없어도 괜스레 들어가서 한번 둘러보고 나와요ㅎㅎ 생각보다 리모델링의 효과는 정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덕분에 너무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있어요^^